'마음사전', 내 감정을 찾아 떠나는 여행
김소연 시인의 '마음사전'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내면의 감정들에 정확한 언어를 부여하며,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. 이 책은 감정의 미묘한 차이를 탐구하고, 이를 통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힘을 길러줍니다. 내 마음을 알아차리는 언어의 힘7월, 기말고사가 한창인 학교는 조용하고 가라앉은 분위기였습니다. 학생들에게 '기운 내자, 시험 잘 보자, 너무 긴장하지 말자'는 말이 행여 공허한 잔소리로 들릴까 주저하다 보면, 입에 머금던 말들이 기화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. 마음을 잘 전달하는 언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. 학업으로, 친구와의 갈등으로, 속 시끄러운 고민들로 힘든 일상을 버티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자주 듣는 말은 "글쎄요, 잘 ..
2025. 7. 13.